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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식재료/04. 가공제품

카레에 대한 6가지 궁금점 (강황과 울금, 드라이카레와 스프카레 등)

by BlueArchi 2020. 7. 5.

1. 카레란 무엇인가?


우리가 쉽게 구할수 있는 식재료중 하나인 카레는 카레가루 하나 달랑 들고 오는 것이지만

사실 카레라는 것은 한가지의 무언가가 아닌 20여가지 이상의 복합 향신료를 뜻한다.

 

인도에서는 이 같은 온갖 향신료를 혼합해 둔 페이스트를 '마살라'라고 부르며  

'커리'는 마살라를 이용한 요리를 총칭하는 단어이다.


2. 카레를 구성하는 것은?


인도의 커리는 그 음식에 따라 인도식 향신료를 사용하여 만들며, 집집마다 레시피가 완전히 틀려지기에 이것인 카레라고 딱 집어 이야기 하기 힘드나 인도에서 영국으로 그리고 일본으로 들어와 일제감정기에 우리나라에도 들어왔던 카레는 대략 카레가루라고 하면 이거다라고 할 수 있는 재료들이 존재한다.

 

기본적으로는 강황이 카레 구성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게된다.

 

▲ 카레분의 31%이상이 강황

강황은 생강과에 속하는 풀로써 노란색을 띄고있는데 이 노란색은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많아 예전에는 염료로써 쓰였으나 요즘은 카레 등에 넣는 향신료로써 잘 알려져 있다.


3. 강황과 울금은 같은 걸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이에 대한 해명이 있는데, "강황은 강황의 뿌리줄기이고, 울금은 강황의 덩이뿌리, 온울금의 뿌리 줄기, 광서아출의 뿌리줄기, 봉아출의 뿌리줄기다" 라고 한다. 

즉, 강황은 강황에서만 나는 것이지만 울금은 여러 풀의 뿌리줄기 및 강황의 덩이뿌리를 이르는 말이다.

결국 같은 생강과에 속하지만 강황은 성질이 따뜻하고 울금은 성질이 차기에 울금은 한의학적으로 냉한 사람에게 맞지 않은 식품이다. 카레에는 강황이 들어가기에 문제없다


4. 고형카레와 분말카레


우리나라와 일본은 고형과 분말 카레의 시장이 전혀 딴 판인데, 우리나라는 분말카레가 전체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고형이 다수이고 분말이 찾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사실 어느것이 더 좋다고는 할수 없으나, 일본식 고형카레는 매운것을 잘 먹지 못하는 일본인에 맞춰 달달함이 많이 들어있고, 한국식에는 매운맛이 있으며, 분말은 양조절이 가능하나 물에 풀지 않으면 뭉쳐버리게 되고, 고형카레는 양조절이 되지는 않지만 따로 풀어주는 단계가 필요없어 진다.


5. 드라이카레와 스프카레


이름에서도 확인되다싶이 국물이 거의 없는 드라이한 카레와 물처럼 묽은 스프카레로 카레를 나누기도 한다.

 

드라이카레는 다시 키마형과 볶음밥형 그리고 필라프형으로 나뉘어지는데 키마형은 고기와 야채를 잘게 다져서 카레를 넣어 밥에 얹어먹는 요리이다. 볶음밥은 밥에 카레를 볶아서 볶음밥처럼 만들며, 필라프는 생쌀에 카레를 이용하지만 결국 결과물은 볶음밥과 비슷하여 구분하기 힘들다.

 


6. 고지혈과 암 치료에 좋다?


카레에 상당수를 차지하는 강황에 들어있는 커큐민이 고지혈과 암 치료에 좋다는 보고가 있다고 한다.

아일랜드 코크 대학에 샤론 맥케나 교수팀은 커큐민이 24시간안에 암세포를 파괴시킨다고 보고한바 있으며, 한방에서도 자궁암, 전립선암의 치료로 처방되기도하며, 폐암 처방에서도 보조 약물로 들어간다.

 

하지만 시중의 카레에는 전체 12%중에 31%가 강황이니 제대로 먹기위해서는 카레가루를 사용하기보다는 직접 강황가루를 사서 카레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역시나 맛은 여러 향신료가 들어간 카레가루가 더 맛있는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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