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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요리도구/01. 냄비 및 팬

스탠팬 구매팁 (feat. 연마재 세척법)

by BlueArchi 2020. 5. 14.

▲ 사용법을 확실하기 숙지 하지 못하면 눌러붙기 쉽다

스텐팬은 왜 사야되나?


유튜브 요리동영상을 보다보면 은빛의 스탠팬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영상들을 보면서 욕심이 나서 이내 구매를 생각하곤 하지만 막상 사려고 검색을 하다보면 그 많은 제품중에 어느것을 고를지 망설이다가 선택을 그만두게 되는게 한두번이 아니다. 이번에는 기필코 구매에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찾아본 정보를 정리하는 포스팅이다.

 

 우선 왜 필요한지 부터 알고 가는 것이 좋을것 같다. 코팅팬의 경우 굉장히 사용이 간편하다. 하지만, 열이 올라오는게 느리며,  200도가 넘어가면 코팅이 녹으면서 독성 물질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고열의 음식에는 적합하지 않고, 팬을 자주 사용하게 되면 코팅은 1년만에 벗겨지게되고 팬은 쓸수 없게 되어버린다. 

 

 반면, 스탠팬은 주로 3중이나 5중 (요즘은 7중까지도 나온다) 의 팬들을 사게 되는데 이러한 몇중의 시스템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3중을 살펴보면 '스테인리스 + 알루미늄 + 스테인리스'의 구조로 되어 있으며, 이는 서로 다른 재질(알루미늄과 스테인레스)의 단점을 서로 보완해주는 관계로 되어 있다. 

 

2020/05/14 - [A. 요리도구/01. 냄비 및 팬] - 후라이팬 종류 (재질별 분류 - 코팅팬? 스탠팬? 무쇠팬?)

 위의 이전 포스팅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싶이 스테인레스는 높은 열로 올라가지만 열이 빠르게 올라가지 못하여 예열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반면, 알루미늄은 열전도율이 높아 온도가 빠르게 오르지만 밀도가 낮에 높은 열까지 올릴수 없다. 

 

POINT! 알루미늄의 낮은 밀도와 스테인레스의 낮은 열전도율이라는 단점을 서로의 장점으로 보완해주는 관계이다.


스테인레스의 품질별 종류


 

 1) 20계열 - 니켈의 함량이 낮은 제품으로 중국산의 싸구려 하급제품이다. 녹이 잘 슨다

 

 2) 304(18-10) - 철과 크롬 니켈의 합금으로 주로 '18-10'으로 표기되기도 한다  (크롬-니켈) 니켈 함량이 많기 때문에 

 

 3) 316 - 니켈함량이 더 많아. 굉장한 범위에서 사용되는 고급 물질로써 임플란트, 비행기의 소재로도 사용될 정도이다.

 

 4) 430 - 인덕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성을 가진 제품을 사용하여야 하나 위의 재료들은 자성을 뛰지 않기에 430을

               외부 표면 마감으로 사용하여 인덕션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POINT! ▶ 20계열은 싸지만 녹이 슬기에 스테인레스의 장점이 사라지므로 사지 않는걸 추천한다.

              ▶ 304이 기본으로 사용하기에 가격면에서나 성능면에서 가성비가 좋다.

              ▶  316부터는 고급라인이나 304보다 좋은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많은 상태이다.

 

POINT! 스탠팬을 살때는 304 이상의 스테인레스를 기반으로, 인덕션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도록 외부마감은 430으로 되어있는 제품을 구매하면 어디서든 사용하며, 기본적인 품질에서 모나지 않은 제품구매는 가능할 것이다.


3중 및 5중 팬이 만들어지는 방식


1) 바닥 3/5중 

 

 바닥에 3중의 층을 덧대어 만든 것들이 많다. 이 때문에 홈사이로 이물질이 끼고 옆면은 알루미늄이 없기에 옆면에 화구의 불이 닿으면 변색이 오거나 변형이 생길수 있다. 주로 인덕션으로만 요리를 할 경우에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POINT! 바닥에만 3중 방식으로 덧대어 만든 제품으로 화력이 바닥에서만 올라오는 인덕션류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2) 통3중 / 통5중 / 통7중

 

  옆면에서 문제가 생겼던 부분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몸 전체를 감싼 제품이다.

  통 5중팬이라 하면 스테인레스 + 알루미늄 + 스테인레스 + 알루미늄 + 스테인레스 순으로 결합되어 있는 것이다 .

 

POINT! 화구도 사용하기 위해서는 통3중 이상의 제품 사용을 추천한다.


스탠팬의 손잡이 부착 방식


1) 리벳 접합

 

   제품에 구멍을 뚫고 리벳으로 고정하는 방식 / 구멍을 뚫어 홈이 생기기에 그 사이로 찌꺼기가 끼일 경우가 많다 

 

 2) 볼트

 

   스탠팬은 무거운데 볼트로의 채결은 내구성이 약해 사용하다 보면 부러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3) 스팟 용접

 

   고급스러운 스팟 용접은 매끄럽게 티가 나지 않도록 용접되며, 홈이 생기지 않아 위생적이다. 

   하지만 기술력이 부족한 기업의 팬은 용접한 티가 크게 나며 팬이 움푹패이는 현상이 생길수 있다 

 

POINT! 내구성이 강한 스팟용접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 스팟용접 방식의 손잡이를 추천한다

 

POINT! 위의 정보를 취합하면 스탠팬의 구매팁은 다음과 같다. 

  1) 스테인레스의 품질을 304 이상의 제품으로 생각한다.  
  2) 인덕션 사용시 바닥 마감은 430으로 되어있는지 보면된다.
  3) 스테인레스의 단점을 보완해줄 열전도율이 좋은 재질이 중간에 있는 제품을 구매하자 (3중, 5중 스텐팬 등)
  4) 열전도율이 좋은 재질은 알루미늄과 구리이며, 구리는 고급 라인에 있어 비싸다.
  5) 인덕션만 사용한다면 바닥 3중의 제품이면 되지만 화구도 사용한다면 통3중으로 제품을 살펴보자
  6) 손잡이는 스팟 용접으로 하여 틈사이에 이물질이 끼지 않는 제품을 구매하자


연마재 세척법


 새 스탠팬 구매시에는 연마재라는 것이 끼여있게 되는데, 이 것은 제작 과정에서 그라인더로 갈면서 틈사이로 연마재들이 끼여 있는 것을 빼내기 위함이다. 연마재 세척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연마재의 생성과정을 알 필요가 있는데, 연마를 하면 고온이 발생하게 되는데 금속은 열에 의해 팽창하여 틈이 벌어지고 그 사이에 연마재가 끼이고 식으면서 닫혀버린다.

 

 그럼 이 틈을 벌려야 연마재가 다시 나올수 있기 때문에 팬을 약간 가열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연마재는 친유성으로 식용유와 만나 잘 섞이므로 이를 이용하여 잘 움직이는 상태로 변환시킨다. 이 때문에 식용유를 바를때는 씻어 낸다기 보다는 모든 면에 골고루 발라주는 것이라 생각하는게 좋다. 

 

 잘 떨어질수 있게 만들어 놓은 상태에 베이킹소다를 사용하여 세척하면 구석에 있는 연마재까지 세척이 가능하다   베이킹소다는 지방산을 수용성으로 변화시켜 기름때 제거에 탁월하기에 사용하는 것이다. 이후에 좀더 깨끗하게 마무리 하기 위해 식초로 끓이고 마지막에 세재로 씻어낸다

 

 위의 설명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가열한 팬을 식용유를 사용해 닦아(코팅(?)해)준다
 2. 베이킹소다로 세척해준다.
 3. 식초물(식초 종이컵 한컵정도 분량)을 끓여서 세척해준다.
 4. 마지막으로 중성세재를 사용하여 깔끔하게 씻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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