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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실험실/03. 음식 리뷰

오뚜기 오동통면 한정판 리뷰 : 다시마가 4장인 라면? 뿌슝빠슝?

by BlueArchi 2020. 6. 28.

1. 백종원 씨의 특별 부탁과 오뚜기 회장님의 즉석 결정으로 만들어진 한정판 라면


맛남의 광장이라는 지역특산물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하여

휴게소 및 철도역 등의 맛을 업그레이드 해주어

사람들이 많이 찾을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에

백종원 씨가 출연하여 다시마를 사용한 라면을

출시해줄 것을 오뚜기 회장님에게 요청하였고

그 자리에서 바로 승인을 해서 나온 라면이 오동통 한정판이다

 

라면의 한정판이 나오는 과정 자체가 지역주민 경제 살리기 위함이라는 취지와

그것을 위해 백종원 씨가 요청한 사실을

오뚜기 회장이 바로 승낙해서
바로 시제품이 나왔다는 점에서

화제몰이가 되고 있는 제품이다

 

다만 한시적으로 나오는 제품이기에

한정판이라는 이름이 달려있어서
언젠가는 단종이 된다는 게 아쉽지만

완도 다시마가 또 판매량이 회복되면
단종이 되어도 어려울 때

매출에 힘이 돼주는 것만으로 고마울 따름이겠다

 

 

▲ 생각난다고 오뚜기 회장에게 라면 만들어달라는 클라스
▲ 오뚜기 회장님이 즉답으로 더 넣어주기로 했다

 


2. 라면은 2개 정도 먹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정말 라면을 한 달 동안 먹어도 행복할 것 같은 나지만

굵은 면발의 라면은 살짝 기피하는 성향이 있어서

오동통면은 잘 먹지는 않았던 제품인 게 사실이다. 

탱글 한 걸 좋아해서 면을 넣고 오래 끓이지 않기 때문에

다른 제품들과 비슷한 조리시간으로 끓이면
면심에서 밀가루 맛이 나버리고

더 익히자니 면이 다 풀이 죽을 거 같아서이다.

 

하지만 이런 좋은 취지의 라면이 바로 나왔는데 먹어봐야지 하는 욕심에 사 왔고

역시나 라면은 2개는 먹어야 하기에 이 포스팅에서는
라면 2개를 기준으로 작성하겠다.


3. 표지 리뷰


 

 

▲ 오동통면 한정판 표지

 

맛남의 광장에서 나온 한정판이라는
글자가 추가로 들어갔고

그 밑에는 완도 청정 다시마가 2개
들어갔다고 적혀있다. 굿굿

 

 

▲ 뒷면에는 조리방법과 영양정보가있다

 

본 포스팅은 리뷰이기에 조리방법대로 조리를 할 예정이고

다만 2개를 끓이기에 2배로 넣어줄 것이다.


4. 패키징 구성


 

 

▲ 일단은 1개 분량만 소개한다

 

구성품은 크게 달라져 보이는 건
역시나 다시마가 2개라는 것

그 이외에는 크게 달라져 보이는 것은 없어 보인다.

 

 

▲ 스프는 역시 빨강이

 

역시나 붉은 고추 베이스의 얼큰한 수프이며

마법의 가루들이 많이 들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큰 맛의 변화를 못 느꼈기에 성분도 일반판과는

달라 보이지 않았다.

 

 

▲ 건더기 스프도 꽤 실하다

 

건더기 수프가 꽤 있는 편이다 다른 라면은 

저것의 2/3 정도만 있는 것도 많은데 역시 갓뚜기

 

 

▲ 건미역도 같이 있다
▲ 오늘의 주인공 다시마

 

다시마는 2장의 마시마가 있었고

나는 총다시마가 4개인 라면을 끓일 것이다

 

 

▲ 문제의 굵은 면발

 

우동 면발만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타사나 자사의 제품에 비하면 굵다

이름 자체부터가 오동통이며 다시마의 깊은 맛을 담기에는

굵은 면발이 최적의 선택으로 생각한 거 같고

나 역시도 다시마를 쓸 거면 굵은 게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역시나 나의 기호에는 안 맞는 비운의 굵은 면발 ㅠㅠ


5. 조리 과정


 

 

▲ 1100ml의 물을 끓이자

 

리뷰가 아닐 때는 나만의 눈대중으로 하다 보니 몰랐는데

오동통면의 물량은 550ml이다

다른 라면에 비하면 좀 더 많은 수준인데

아무래도 다시마가 물을 흡수하기에 더 넣는 거 같다

2개를 끓이니 당연히 1100ml를 붓는다

 

 

▲ 심해 깊은 곳에 다시마 4장이 깔렸다

 

그리고 끓인 상태에서 다시마와 건더기를 넣는 것이 아닌

미리 넣고 끓여라고 되어있기에

물을 붓고 바로 다시마와 건더기를 넣은 후 끓였다

아무래도 국물을 우려야 하는 만큼

끓는 물에 넣기보다는 찬물에서
천천히 우리는 게 맞는 방법이겠다

 

 

▲ 귀염둥이 다시마가 끓어 오르고 있다

 

이제 여기에다가 수프를 넣고 라면을 넣으면 되는데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겠지만 확실히
물량이 조금 줄어 보였다

 

 

▲ 스프와 라면 투척!

 

이제 5분간 끓여주면 끝난다.

 

 

▲ 기호에따라 파 넣어도 된다고 했단 말이에요

 

기호에 따라 파 넣어도 된다고 친절히 쓰여있어서

파만 조금 더 넣고 끓여 냈다

 

▲ 잘먹겠습니다!

 


6. 맛 평가


우선 맛은 사실 일반판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다

아무래도 감칠맛을 내주는 다시마가 더 넣어진 것이지

수프 자체가 변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인 맛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깊이에는 약간의 상승이 있다고는 느껴졌다

 

하지만 그렇게 괄목하게 성장했다고 볼순 없을 것이다

오뚜기도 그런 걸 알기에 기본 제품에는
1장만 넣어서 만들었을 테니깐

하지만 여전히 얼큰한 국물 맛과
탱탱한 면발은 좋았습니다

 

총평 : 약간의 감칠맛은 더해진 느낌은 들긴하지만 맛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

다만 맛이 원래 나쁜 제품이 아녔기에

이런 좋은 취지의 라면은 나오면 꼭 사 먹을 의향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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