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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실험실/01. 도구 리뷰

식칼 리뷰 : [락앤락] 쉐프컬렉션 칼블럭 프레스티지라인 (광고X)

by BlueArchi 2020. 5. 14.

▲ 이번에 필자가 구매한 락앤락 칼


식칼을 구매해 보자


 식칼에 대한 포스팅 이후에 이번에는 제대로 된 칼을 구매해보겠다고 마음을 먹고 인터넷에서 이리저리 찾아다니다 보니, 너무 많은 칼의 종류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어 모든 제품군을 비교 대조하여 골랐다고는 절대 말할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전 포스팅에서 어떻게 칼을 구매해야될지에 대한 기준을 세웠기 때문에 브랜드에 휘말리지 않고 나만의 선정기준에 맞춘 칼을 사고자 노력했다. 

 

2020/05/14 - [A. 요리도구/02. 칼과 도마] - 칼의 종류 : 셰프나이프? 산토쿠? 칼 구매시 팁 및 관리법(feat. 숫돌)


칼 구매시 유의사항


 이전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칼 선택시에 다음과 같은 공통 사항을 고려하였다. 

 

 1. 칼의 재질은 '스테인레스'로 하기로 했다. 탄소강은 관리하면 좋으나 관리가 매우 힘들기에 나같은 초보 요리사에게 부적합하다고 생각하였고, 세라믹은 강하나 강한 충격이 이가 나가면 쓸수 없는 물건이 되며, 외관상으로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티타늄은 다이버들이 쓰기 좋은 재질이며, 요리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기에 스테인레스로 결정했다. 

 2. 스테인레스의 성능은 너무 강하지도 않고 너무 무르지도 않은 재질로 구매하고자 했다. 너무 강하면 마모시에 숫돌로 정비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아직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 숫돌질의 실패는 뼈아프게 작용할 거라는 생각떄문이며, 너무 약한 재질은 몇번 쓰지도 못하고 매번 정비를 해줘야 하는 불편함에서 벗어 나고 싶었다. 

 

 3. 칼 종류는 메인칼을 구매하고자 하며, 산도쿠식 나이프는 있었기에 '셰프 나이프'를 구매하는게 목적이였다. 

 

 4. 칼의 형태는 일체형으로 손잡이 사이로 이물질의 끼임을 방지해서 위생상 불편함이 없는 제품을 고르는게 목적.

POINT! 스테인레스 식칼 / 스탠의 종류는 보급형 정도의 수준 / 셰프 나이프 / 일체형 나이프

 

그리고는 나만의 사항에 맞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조건들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만 사야된다면 '셰프 나이프'를 찾겠으나, 서브칼도 같이 구매할 수 있다면'중식도'와 '발골 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중식도는 크기와 그 절삭력 때문에 매번 사고싶었으나, 굳이 필요하겠냐는 생각에 계속 미루고 있었고, 발골칼은 고기를 사올때 미쳐 뼈를 발라 달라고 요청 못하고 사왔을때 직접 발골을 해보는 것도 잼있겠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2.  칼을 더 구매하면 칼을 둘곳이 없어 막막했기 때문에 칼블럭도 같이 주거나 따로 사고자 생각했다. 

POINT! 중식도 및 발골칼을 서브칼로 희망 / 칼블럭도 구매 희망

 


'[락앤락] 쉐프컬렉션 칼블럭 프레스티지라인' 을 발견


 

 이런 규칙에 의거해서 칼을 찾던 중 락앤락에서 나온 쉐프컬렉션이 눈에 뛰었다. 일단 가장 눈에 들어온건 우선 일체형인 부분이였는데 대부분의 칼이 일체형이 아닌 분리형의 형태였기에 일단 일체형이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가장 주 목적이였던 쉐프 나이프가 있으며, 칼블럭과 중식도를 포함하며, 이외에도 산도쿠식 나이프 그리고 과도, 가위, 칼갈이를 모두 포함하는 가격또한 압권이였기에 (기본 검색으로는 8~9만원 이하, 내가 산 가격은 62,100원 이였다) 제대로 제품 구성을 찬찬히 보기로 했다.

 

 우선 가격이 너무 싼것과 락앤락이라는 브랜드가 사실 마음에 걸렸다. 락앤락은 반찬통으로 유명해서 많이들 알고 있지만 칼로써 유명하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내심 불안했으며, 이 불안을 가중시킨 것은 너무 싼 가격때문에 싸구려 하급 보급상품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 때문이였다. 이는 스테인레스의 종류를 보고 안심이 되었는데, GERMAN STAINLESS STEEL 1.4116 이라는 재질이며, 이 재질은 고경도 스텐으로 열처리에 따라 56 HRC의 경도가 나올수 있으며, 다른 고경도 스테인레스보다 탄소량이 낮아 내식성에 유리하면서도 바나듐 및 몰리브덴 합금으로 인성또한 높다고 한다.  

▲ 독일의 1.4116 소재를 사용하였다.

 이로써 가장 기본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스테인레스이며 보급형 이상 수준의 강도의 내식성을 가지고 셰프 나이프를 포함하는 제품군이면서 일체형 나이프인 제품을 찾았다. 그리고 내가 원하던 중식도와 칼블럭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6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니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제품이였고, 바로 구매에 나섰다.

 

POINT! 6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한 구성품이 쉐프나이프, 산토쿠식 나이프, 중식도 등이 모두 들어있으면서도, 1.4116 스테인레스를 사용하여, 내구성과 부식성이 좋고, 일체형으로 위생상 관리가 편하여, 내가 찾던 거의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제품 개봉


 

▲왼쪽부터 중식도, 산도쿠, 셰프나이프, 과도, 가위, 연마봉 그리고 칼블럭

 1) 셰프나이프 

▲ 일체형의 스테인레스 쉐프 나이프
▲ 일체형이기 때문에 이음새가 없이 그대로 손잡이로 이어진다
▲ 광고의 무게 210g 보다 더 작은 208g 나왔다
▲ 날의 길이는 20cm 전체 길이는 33cm 정도

POINT! 무게가 208g으로 매우 가벼워 손목에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날의 길이도 어느 요리에서나 사용가능한 적당한 길이였다. 손잡이는 셰프나이프임에도 산도쿠식 처럼 얇아서 칼을 쥐고 있는 손이 칼질할때 도마에 닫지 않을 만큼 적당히 손안에 들어왔다.  

 

 2) 산도쿠식 나이프

▲ 칼날 옆에 홈이 파여 껍질등일 칼날에서 떨어지기 쉽게 했다
▲ 쉐프나이프보다 더 작은 205g
▲ 날의 길이는 18cm 전체 길이는 31cm 정도

POINT! 무게가 205g으로 마찬가지로 매우 가벼워 손목에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날의 길이도 적당했다. 거의 모든 면에서 칼날의 모양과 길이만 다를뿐 비슷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3) 중식도

▲ 날의 모양이 직전보다는 곡선에 가까운 디자인이며 전체적으로는 마름모꼴
▲ 333g으로 쉐프나이프보다 1.5배 정도 무게
▲ 날의 길이는 15cm 전체 길이는 28cm 정도

POINT! 중식도는 쉐프나이프보다는 무겁지만,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무게보다 너무 가벼운 무게 때문에 과연 크기 만큼이나 제대로된 절삭력을 보여줄지 의문이 들었다. 다만, 크기는 적당하였으며 손잡이 형태도 좋았다. 


총평


 

 칼의 무게는 가볍고, 길이는 적당히 길어서 형태로써는 범용적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칼힐부분을 핑거가드로 만들어져있는데 이부분은 이후에 숫돌로 칼을 갈게 되면 칼의 변형을 초래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되는 부분이다. 

 

 아직 많이 사용해보지 못했기에 강재의 특징이나 문제점에 대해서는 추후에 사용후기로써 또 포스팅하는 것으로 하고 당장의 외관 및 무게 총점으로는 가성비 대비 매우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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