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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요리도구/04. 자연 도구

바베큐에 좋은 고기숯은 어떤 것일까? ( 숯종류 및 숯효능)

by BlueArchi 2020. 5. 27.

▲ 크게 불이 나지 않으며 잔잔하게 불이 붙는다.

숯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익히 알다 싶이 숯은 나무를 태운 것이다.

그런데 나무를 태우면 재가 되는게 보통이 아닌가? 어째서 숯은 태워진 상태에서도 그 형태를 유지할까?

또한 한번 태워진 상태인데 불이 붙으며 화력또한 좋다

생각해보면 일반 땔감을 태워서 나오는 열의 지속시간과 숯을 태웠을때 지속시간은

숯이 월등히 더 오래 불이 가는걸 알수 있다. 왜 그럴까?

 

숯은 만들어질때 가마에 나무를 넣고 입구를 막아버리면서 공기와 차단시키는 탄화과정을 거치는데 

탄화과정이란 우리가 무언가를 태울때 탄소, 수소, 황을 포함하는 가연성 물질이 산소와 반응하여

빛과 열을 내는데 이때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어 연소하는 것을 완전연소라 하며,

산소가 부족하거나 온도가 낮은상태로 연소되는 것을 불완전연소라 한다.

탄화과정은 불완전연소를 이용하여, 나무를 구성하고 있는 것들 중 탄소만 남기고

나머지는 기체화시켜면서 구멍이 많이 생기게 만드는 과정이다

 

즉, 완전연소로 나무를 재로 만들지 않고

불완전연소를 이용하여 나무가 단단한 탄소덩어리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숯의 본질이다.


숯의 종류


▲ 일반 음식점에서는 열탄이나 백탄을 많이 쓴다

숯은 위의 만드는 방식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싶이

 어느 나무나 불완전연소를 통한 숯을 만들수는 있지만

좋은 숯의 기준중 하나인 강한 화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단한 나무로 하는 것이 좋다.

단단한 나무들이 숯으로 만들고 난 후에도 숯끼리 부딛혔을때 쇳소리가 나기도 하며

그만큼 탄소율이 고밀도로 응집했음을 알 수 있기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숯을 만들때 '참나무'로 주로 만들며 이를 '참숯'이라 한다.

 

숯을 만드는 방법에 의해 2가지로 나뉠수도 있다.

 

첫째, '백탄'은 이름 그대로 하얀재가 묻은 숯으로써 가마가 400℃정도에서

가마의 입구를 활짝 열어 공기를 불어넣어 가마의 온도가 1000℃까지 올리고는

숯을 긁어내어 밖에서 모래와 흙을 조합한 소화재로 덮어 급랭시켜 만드는 것이다.

 

둘째는 '흑탄'으로 이름그대로 검은 숯을 이야기하며,

마찬가지로 400℃정도까지 올린 후 그대로 두어서 천천히 식힌 후

가마에서 끄집어 내는 방식의 숯이다.

 

일본에 비장마을에서 시작하여 기슈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비장탄'은

숯중의 최고의 숯이라 불리고 있으며,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은 비밀로 되어있어

대략의 만드는 방법은 1200~1400℃의 온도에 보름이상을 구워낸 숯이라 한다.

 

요즘은 저렴한 고기집에서 사용되는 숯으로 '열탄'도 많이 사용된다.

열탄은 원목이 아닌 톱밥으로 만드는 숯으로 단단한 나무와 무른 나무를 일정 비율로 배합하여

기계로 뭉쳐서 모양을 잡아 이 것으로 숯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즉 정리하자면, 참나무를 이용한 숯을 참숯, 톱밥을 이용한 숯을 열탄이라하며

만든 방법에 따란 급랭하며 모래등을 엊은 백탄과 그대로 식힌 흑탄으로 구별된다

또한 숯계의 람보르기니인 일본산 '비장탄'도 존재한다. 


숯의 효능


숯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베큐를 위한 재료로써 일 것이다.

좋은 연료로써의 숯은 다음의 기준들을 만족하면 좋은 숯이라 할만 할 것이다.

 

1. 강한 화력 (단단하여 쇳소리가 남)

2. 연소시 유해물질이 없어야함

3. 폭도현상 (숯가루가 튀는 현상)이 없어야 한다.

4. 악취 및 연기가 나지 않아야 한다.

5. 오래도록 화력이 유지되어야 한다.

 

1번은 단단한 좋은 나무로 만들어진 숯은 쇳소리가 날 정도로 좋으면 탄소함량이 많은것을 의미한다.

2번과 4번은 어느정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로 열탄을 만들때 폐원목같은 페인트칠이 되어있거나

기타 다른 물질이 있는 그대로의 것을 사용하여 만듦으로써 이물질이 숯에 끼어있게되면

유해물질이나 알수없는 악취나 연기가 나는 경우가 있다.

3번은 숯을 만들때 나무 안의 가스가 충분히 빠지지않아 숯가루가 튈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 생각하는 효능중 하나는 탈취, 제습, 가습, 물을 정화하는 기능이 있는 것이다.

숯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정전기에 의한 인력이 생기며 나무에서 탄소성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기체가 되고 무수한 구멍이 생기게 되면서 이 사이를 지나는 미세물질을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하지만 위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고자 하면 1평당 1KG의 숯이 필요하다고 하니 

기능성 보다는 관상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맞을 듯하다

 

혹시나 실제로 효과를 보기위하여 거실에 두고자 하면, 활성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활성탄은 약품이나 증기등을 이용해 미세기공이 더 많도록 만든 숯으로 숯의 순기능을 더 극대화시켜

숯보다는 효능이 좋으며, 반년이나 1년에 한번씩은 흐르는 물에 씻어서 그늘에 건조시켜줘야

다시 원상복구되어 제기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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